중소기업·스타트업 아이디어 발굴·공동 기술개발
공동 신기술·특허 출원, 테스트베드 제공 등 혜택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반도건설은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ESG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ESG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 협력사의 기술개발과 상생 협력을 통한 미래 건설 산업을 선도할 우수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2024년 제2회 반도 기술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반도 기술공모전은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가 있지만 실체화할 자본 및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공동 연구해 완성된 기술로 구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건설은 공동 연구 및 개발을 통해 발굴된 기술을 '반도 유보라' 아파트에 적용해 품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기술공모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양식 작성 후 제출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양식은 반도건설 홈페이지 반도 기술공모전 팝업창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참가대상은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으로 반도건설의 협력사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분야는 ▲스마트건설기술(건설 자동화, OSC, AI로봇 등 혁신기술) ▲스마트 안전(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성 제고) ▲건설시공 및 공정, 품질(건설분야 신공법, 신기술, 건설 신자재 등) 건설현장에 적용 가능한 모든 기술이다.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우수상 1팀에 1000만원, 우수상 2팀에 각각 50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3개 기업에게 반도건설과 공동 기술개발 협약 체결 및 공동 신기술·특허 출원 진행, 당사 테스트베드 현장 제공, 협력회사 등록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반도건설이 이제껏 협력사와 기술개발을 통해 발명, 신기술, 디자인 등 총 23건의 특허 및 신기술로 공동 등록했다. 그 중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 '부등침하 지반 복원공법', 'DBS JOIST공법' 기술은 각각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반도건설은 ESG 경영 도입 후 중소 협력사의 기술개발 지원 및 공동 기술개발과 특허 등록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 발굴 및 동반성장의 기회를 삼고 공동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고객 품질 만족과 현장 안전 강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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