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위에서 영상 찍다가…순식간에 '우르르' 붕괴(영상)

기사등록 2024/12/25 02:00:00 최종수정 2024/12/25 08:47:53
[서울=뉴시스] 브라질 북부와 북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가 붕괴돼 최소 2명이 숨지고 통행 중이던 차량 여러 대가 강에 빠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브라질 북부와 북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가 붕괴돼 최소 2명이 숨지고 통행 중이던 차량 여러 대가 강에 빠졌다.

23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브라질 북부 마라냥주와 북동부 토칸칭스주를 연결하는 길이 533m 다리 중앙 부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다리 위에서는 토칸칭스주의 한 시의원이 다리 난간을 따라 생긴 균열과 지반 침하 상태를 가리키며 당국에 보수 공사를 요구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리 상판이 갑자기 뚝 갈라지면서 중간 부분이 와르르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다리의 붕괴 장면과 오토바이 탑승자가 가까스로 추락을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고로 다리를 지나던 트럭 4대와 승용차 2대 등이 깊이 50m 강물에 빠졌고, 이로 인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추락한 트럭에 적재돼 있던 황산이 유출되면서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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