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월2일까지 캠페인
전국 주요공항, KTX, 공항철도서 공익 광고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정부가 항공기 난기류(turbulence) 사고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연말연시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난기류 사고 예방을 위한 좌석벨트 착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난기류는 기류를 예측할 수 없이 불규칙하고 불안정하게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공기층 간의 밀도와 온도 차이, 바람 방향과 세기의 차이가 급격할 때 발생한다.
정부는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시 좌석벨트 착용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난기류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공익광고, 캠페인송, 유튜브 라이브 영상, 현장 이벤트, 도로전광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익광고는 전국 주요 공항, KTX, 공항철도 등을 포함한 대중교통 시설 및 공공기관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공항에서는 대형전광판과 스마트 저울 등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
공항진입 민간유료도로 및 고속도로, 국도 등의 도로전광표지(VMS)에서는 “나를 지키는 시간 1초, 좌석벨트를 착용하세요” 메시지를 통해 좌석벨트 착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난기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기가 난기류 구간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항공기 간 난기류 정보공유체계를 확대하고, 조종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 좌석벨트를 착용하는 것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라며, “비행 중 난기류 피해예방과 승객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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