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창작국악 다룬 영문책자 발간

기사등록 2024/12/24 10:37:08

코리안 뮤직콜로지 시리즈 제11집

[서울=뉴시스] 코리안 뮤직콜로지 시리즈 '창작국악'편.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립국악원은 한국 음악학에 관한 영문책자인 '코리안 뮤직콜로지 시리즈' 제11집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리즈는 외국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악 전문서적 연속 간행물이다. 2007년 한국 전통음악 전반을 개괄하는 1집을 발간한 이래 판소리, 산조, 기보법, 민요, 무용, 연희, 제례악, 가곡·가사·시조, 북한음악까지 총 10개의 주제를 소개해 왔다.

이번에 발간한 11집의 주제는 창작음악이다. 국립국악원은 그 전신인 이왕직아악부 시절부터 전통음악을 오선보로 정리하는 등 타 문화권에서 우리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개원 이후 1960년대부터 신국악 작품을 공모해 발굴하고, 1970년대 이후 2000년대까지 한국음악창작발표회를 이어오는 등 한국 전통음악에 기반 한 새로운 음악 만들기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립국악원은 "올해는 창작악단이 창단된 지 만 20년이 되는 해"라며 "이를 계기로 국립국악원과 국악계가 그간 전개해 온 창작음악 관련 사업을 역사적으로 짚어보고 그 성과를 논하고자 11집을 펴냈다"고 전했다.

김명석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은 "11집이 해외 한국학 연구기관 및 대학 등에서 한국음악에 관심을 가진 일반 독자와 학술 연구자들에게 창작국악과 관련된 연구 성과의 종합 서적으로서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