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첫 사내 연말 시상식 개최
임직원이 우 IP와 기술 혁신 사례 선정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직원이 뽑은 올해 최고의 지식재산(IP)은 웹소설 '내일의 으뜸: 선재 업고 튀어', 에스파의 '슈퍼노바', 웹예능 '핑계고'였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0일 서울 종각 오피스에서 첫 사내 연말 시상식 '엔톱어워즈'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수많은 IP와 기술 혁신 사례, 회사 성장을 이끈 프로젝트 중 최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이를 함께 축하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 '슈퍼노바', '핑계고'는 각각 콘텐츠 장르별 최우수 IP로 꼽혔다. 스토리 IP 부문 최우수를 받은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는 드라마 방영 이전인 지난 3월 마지막 주 대비 방영 이후인 4월 셋째 주 조회 수 약 18배, 웹툰은 같은 기간 기준 약 20배 조회 수 상승을 이뤄냈다.
뮤직 IP 부문 최우수를 받은 '슈퍼노바'는 올해 카카오엔터가 유통한 음원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뮤직플랫폼 멜론 주간 차트에서 15주 연속 1위로 역대 최장기간 정상 신기록을 세웠다.
'핑계고'는 미디어 베스트 IP 부문 최우수로 뽑혔다. 안테나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플러스가 제작한 콘텐츠로 방송인 유재석이 여러 동료와 기존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올해 선보인 44개 콘텐츠로만 2억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인기 상승세에 힘입어 유튜브 채널 '뜬뜬'도 개설 2년 만에 구독자 수 237만명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황정민, 양세찬, 지석진 등과 함께 한 스핀오프 '풍향고'가 화제다.
유재석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가분들이 뽑아 주셔서 이번 수상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핑계고'가 즐거운 웃음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회사와 브랜드 성장에 기여한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베스트 임팩트' 부문 시상도 있었다. 최고경영자(CEO)와 부문장 등 심사위원 10명이 참여했다. 음악콘텐츠 부문이 진행한 '음악 IP 전략 마케팅 프로젝트'와 카카오엔터 인공지능(AI) 브랜드 '헬릭스'가 선정됐다.
음악 IP 전략 마케팅 프로젝트는 음악 산업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K팝 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카카오엔터가 축적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추진한 전략 마케팅 사례와 의미 있는 성과들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카오엔터는 헬릭스 수상에 대해 헬릭스 푸시, 헬릭스 큐레이션 등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 플랫폼 성장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헬릭스 큐레이션 도입군과 비도입군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작품 노출 대비 클릭률(CTR) 100%, 열람 전환율 80%, 열람 전환 당일 거래액이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웹툰, 웹소설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하는 헬릭스 숏츠 기술을 출시하는 등 카카오엔터 내 IP와 AI 기술 결합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는 엔톱어워즈에서 "크루들의 노력과 새로 마련된 여러 소통 기회를 통해 올 한해 회사를 안정시키고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오랜 시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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