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美·중남미 6개국에 '아일리아' 라이선스 20년 독점 공급

기사등록 2024/12/24 08:42:21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삼천당제약은 프레제니우스 카비(Fresenius Kabi)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미국 및 라틴아메리카 6개국 라이선스 20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삼천당제약과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 바이오시밀러 계약을 체결한 프레제니우스 카비는 바이오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바이오의약품, 의료 기술, 중증 및 만성 질환을 위한 영양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프레제니우스 카비는 SCD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2mg 저용량(Vial&PFS) 및 8mg 고용량(Vial&PFS)을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6개 국가(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칠레·파라과이·콜롬비아)에서 20년간 독점 판매하게 된다.

계약금과 마일스톤 및 로열티 같은 경우는 파트너사의 라이선스 인 계약 원칙 및 요청에 의해 비공개하기로 했으며, 해당 사항은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

아일리아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망막정맥폐쇄에 따른 황반부종(RVO),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당뇨병성 망막증(DR) 등 다양한 안과 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미국에서는 리제네론(Regeneron), 다른 나라에서는 바이엘(Bayer)이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프레제니우스 카비는 혈관 내피 성장 인자 수용체(VEGFR) Fc 융합 단백질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각 국가별 보건 기관의 승인을 거쳐 미국,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콜롬비아에서 판매한다. SCD는 해당 제품의 개발, 제조,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프레제니우스 카비의 바이오제약 사업부 사장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우리는 안과 질환 치료 영역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며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접근성 향상이라는 우리의 미래 성장 전략들 중 주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당제약 대표이사는 "이 계약을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를 획득해 판매되기를 바란다"며 "삼천당의 안과 전문 지식과 프레제니우스 카비의 강력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는 안과 질환 분야에서 보다 저렴한 치료 옵션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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