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기관·단체·담당부서 한 자리에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지원책 모색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지원기관과 단체, 담당부서가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도는 23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도내 창업지원기관, 단체, 담당부서 등 36명이 참석해 제주 창업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는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의 '제주 창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 권익대 한국평가데이터 개인CB사업부장의 '빅데이터 기반 제주도 창·폐업 분석' 주제발표 후 오영훈 지사 주재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한국평가데이터의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의 제주지역 창·폐업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제주지역 창업률은 2018년 18.1%에서 2024년 11.2%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폐업률은 11.8%에서 11.0%로 소폭 감소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전체토론에선 창업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 강화, 창업 자금 지원 확대, 창업 생태계 내 네트워크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경기 불안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창업 생태계 구성원들의 소통과 협업이 더욱 중요하다"며 "빅데이터 기반 통계자료를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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