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다툼 그치고 어울림 길 찾아야"

기사등록 2024/12/23 16:42:14

2025년 새해 신년사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1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3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모든 다툼을 멈추게 하고 화합의 길로 이끄는 소통과 화쟁을 제시했다

"다툼을 멈추게 하고 화합의 길로 이끌 수 있는 최선의 안(案)은 소통이라는 통로의 확보"라며 ""당사자들이 서로서로 화쟁(和諍)을 위한 의사소통을 위한 통로를 넓히고자 노력하고 그 길을 가꾸어 나갈 때만이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사회적 전 영역에서 상처받은 모든 이들의 마음평화를 위해 국민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선명상 운동을 전개하고, 세대 간에 화합의 방책을 제시하는 불교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깨달음을 통한 선한 영향력이 사바세계 방방곡곡에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진하겠다"며 종단의 사회적 역할을 약속했다.

"다툼은 그치고 어울림으로 함께 사는 길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사부대중께서 지혜를 모아주길 간곡한 마음으로 축원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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