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복토에 '민간 건설현장 토사' 한시적 사용

기사등록 2024/12/23 15:49:50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민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한시적으로 반입해 폐기물 복토에 사용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일일 복토와 내부도로 축조 등을 위해 수도권 공공 건설현장에서 연평균 19만㎥(24t 덤프트럭 1만3000대 분량)의 토사를 확보해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공공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사량이 줄어들자 공사는 안정적인 매립작업을 위해 민간 건설현장의 토사 사용을 한시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공사는 민간 사업자로부터 건설현장 토사 반입 신청을 받은 뒤 현장실사를 거쳐 선착순으로 토사 18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건설경기 등을 고려해 민간 건설현장의 토사 반입 재추진을 검토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누리집, 토석정보공유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춘봉 공사 매립운영처장은 "매일 폐기물 매립 완료 후 5시간 이내에 토사를 활용해 복토하고 있다"면서 "공공·민간 구분 없이 양질의 건설현장 토사를 확보해 수도권 폐기물을 적정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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