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레전드 50+ 프로젝트 지원사업 통합공고
지원범위(6→9개), 규모(2780억→4317억) 확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추진 중인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 지원사업 범위를 9개로 늘리고 예산 4317억원을 편성했다.
중기부는 레전드50+ 9개 지원사업에 대한 2025년도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진행한 레전드50+ 1.0에는 특화산업 중심의 21개 프로젝트에 지역중소기업 1400여 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하반기 추가된 레전드50+ 2.0에는 지역 주축산업을 포괄하는 16개 프로젝트에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지역기업 430여 개사가 참여한다.
중기부는 레전드50+ 2.0을 통해 주축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는 만큼 연계 지원사업의 범위와 규모를 늘렸다.
지원사업은 기존 6개(컨설팅·창업·제조혁신·정책자금·수출·사업화)에서 인력, R&D, 보증이 추가된 9개로 결정됐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 2780억원에서 1500억원 가량 증액됐다. 이중 절반이 넘는 2400억원은 중소기업 정책자금(융자)에 투입된다.
이번 통합공고는 레전드50+ 프로젝트(1.0&2.0) 참여기업 1800여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기업에게는 다양한 우대사항이 적용된다. 혁신바우처 사업 신청 시 진단·평가가 생략되고, 신청자격 완화로 매출액 기준(3년 평균 120억원 이하 소기업)도 적용받지 않는다.
정책자금은 선정평가 시 가장 높은 장벽으로 여겨졌던 정책우선도 평가가 면제되고, 자금 소진 시까지 수시 접수도 가능해진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고도화 단계)은 레전드50+ 참여기업에 한해 지원한도를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높였다.
이외에도 창업중심대학, 지역주력산업육성 등에서 서류평가가 생략되고, 최대 가점 부여(산학연Collabo R&D)와 보증비율 상향(기술보증기금)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9개 지원사업의 추진 일정은 개별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사업 신청은 지원사업별 전담기관 관리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은 "지역엔 작지만 강한 기업이 많다"면서 "2년 차에 접어든 레전드50+ 프로젝트를 통해 역량있는 지역기업이 지역경제를 선도할 앵커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꼼꼼히 살피고, 지방정부와 협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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