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117년 만 폭설로 1827억 피해…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시작

기사등록 2024/12/23 10:29:17

지난달 27~28일 폭설로 8명 사상 등 막대한 피해

안성시 "추가적인 지원 필요…지정기부 모금 진행"

[안성=뉴시스] 폭설로 지붕이 무너져 내린 축사 모습(사진=안성시의회 제공)2024.12.02.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경기도 안성시는 지난 19일부터 117년 만의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모금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7~28일 안성시에 내린 폭설로 8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하고 1827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안성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일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고향사랑기부 민간 플랫폼인 '위기브'와 협력해 지난 19일부터 지정기부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고향납세 제도를 활용해 재해 복구를 지원해오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재해 복구 모금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시 재정 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폭설 피해 복구를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지원하여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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