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원 내린 1446.0원 개장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은 23일 장 초반 1440원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원·달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1451.4원)보다 3.8원 내린 1447.6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내린 1446.0원에 출발했다.
전 거래일 원·달러는 직전거래일 오후 종가(1451.9원)보다 0.5원 내린 145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 기준으로 환율 1450원 돌파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3월16일(1488.0원)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달러 강세가 주춤했다.
11월 미국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2.4% 올랐다.
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융정책을 판단할 때 비중 높게 고려하는 PCE 지수 신장률이 전월 2.3%에서 0.1% 포인트 가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107.540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108.152에서 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외환당국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 네고 물량 유입 등에 힘입어 1440원대 초중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한산한 연말 장세에 들어서면서 환율은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역내 수급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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