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7만5000여건…30대 22.3%
23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7만5950건으로 1161명의 사망자와 12만256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음주운전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중 7.3%의 비율을 차지했고 12월에 가장 많았다.
발생 시간대는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요일과 목요일 밤 10~12시에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운전자가 2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술을 마시면 공간지각능력과 반응속도가 떨어져 앞 차와 추돌사고 위험이 커진다. 전체 차대 차 교통사고에서 20.4%를 차지한 추돌사고 구성비가 음주운전사고에서는 46.5%로 크게 증가했다.
경찰청은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 음주운전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숙취운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 전날 과음을 했다면 다음 날 오전에는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 등을 이용해야 한다.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행위인 만큼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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