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13개동, 근린생활시설 5개동 조성
공공분양 2943가구, 공공임대 554가구 공급
내년말부터 보상 및 이주…2031년 준공 목표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제물포역 북측에 추진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한 복합사업계획을 승인·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미추홀구 도화동 일원(99,260.9㎡)에 총사업비 1조9502억원을 투입해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 규모의 공공주택 13개 동과 근린생활시설 5개 동으로 조성한다.
연면적 57만6352㎡, 용적률 466.19%로 계획된 이 단지는 공공분양 2943가구, 공공임대 554가구(주거약자 22호 포함) 등 총 3497가구를 공급하며, 공영주차장 149대도 함께 마련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근거한 공공주택사업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지역사회 생활편의시설(SOC) 확충, 원주민 재정착 등 공익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유형의 주택공급 모델이다.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2년 2월9일 복합지구로 지정됐으며, 2023년 3월 인천도시공사(iH)가 복합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11월에 인천시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시는 내년 말부터 토지 소유자 보상과 이주 절차를 진행한 뒤 2026년 공사에 착공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노후화된 원도심을 새로운 도심으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질의 주거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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