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광고 회복·편성 확대 기대…목표가↑"

기사등록 2024/12/23 08:16:33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대신증권이 23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내년 TV 광고 회복, 편성 확대, 리쿱율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8.7%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총 제작편수는 연초 예상했던 29편보다 크게 낮아진 19편으로 마무리했다. 내년에는 TV 광고 개선으로 수목 드라마 일부가 부활하고 일본 및 지상파향 작품도 재개하면서 최소 24편 이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7편 이상의 텐트폴을 분기에 1편 이상씩 편성함으로써 3분기 '눈물의 여왕' 사례와 같은 매출과 상각비의 미스매치 현상을 예방하고 연간 8편 이상을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OTT) 등에 선판매 함으로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1분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의 제작비가 투입된 '별들에게 물어봐'가 tvN 주말 슬롯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넷플릭스에도 동시 방영될 예정"이라며 "수익성도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스터 선샤인', '더글로리' 등의 김은숙 작가의 '다 이루어질지니'와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2'도 내년 방영된다.

그는 또 "추정 영업이익률은 올해 6.6%, 내년 8.7%, 2026년 10.1%로 창립 10주년이 되는 2026년부터는 20% 수준의 배당성향으로 주주환원도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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