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도 공격…화재 며칠간 지속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안드레이 클리치코프 오룔주지사는 우크라이나가 밤새 대규모 드론으로 오룔시 인근 석유저장시설을 공격해 화재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1시께 오룔주 상공에서 연료 및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표적으로 하는 드론 20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이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영상엔 도시 주변 밤하늘을 밝히며 큰 폭발음이 들리는 장면이 담겼다.
클리피코프 주지사는 오전 8시께 화재가 진압됐으며,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같은 석유 저장시설을 공격해 큰 화재가 발생한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당시 화재는 며칠 동안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지난 14일 공격 이후 "스탈노이콘 마을에 있는 이 저장소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석유 제품 터미널 중 하나이며, 러시아군에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군수 산업 단지의 일부"라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21일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000㎞ 떨어진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카잔의 주거용 건물 등도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이 지역 항공편 운항이 한때 중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