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지역의 새로운 공항 및 도로 인프라 현장 개장식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누구든 어떻게든 우리나라에서 무언가를 파괴하려 한다면, 그는 자신의 나라에서 몇 배가 더 큰 파괴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그런 시도를 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누군가 우리에게 입히려고 시도한 피해를 복구할 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더 빠른 속도로 전진할 것이고, 도로망과 도시 및 주택 건설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전날 오전 다양한 방향에서 세 차례에 걸쳐 드론 8대를 카잔에 보내 주거용 건물 등을 공격했다. 드론 1대는 방산 기업을 노렸지만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타스는 전했다. 또 3대는 방공망에 파괴됐고 다른 3대는 전자전에 진압됐다.
카잔은 전장 최전선에서 약 1000㎞,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800㎞ 떨어진 곳이다. AP통신은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격으로 전쟁을 러시아 심장부로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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