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청년 600명 해외 기업서 '일경험'…100명 늘어

기사등록 2024/12/23 09:00:00 최종수정 2024/12/23 09:16:25

산업인력공단 해외 일경험 지원 사업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8월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채용상담을 받고 있다. 2024.08.2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내년부터 해외 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 받는 청년의 수가 기존 대비 100명 늘어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3일 '2025년 해외 일경험 지원 사업' 인원을 기존 500명에서 600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올해 약 500명의 청년이 미국, 일본, 호주 등 9개국 232개 기업에서 일경험을 수행했다. 84% 이상이 주변에 추천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공학을 전공한 A씨는 미국 소재 법인에서 4개월 간 일하며 토목 공사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종료 후 인턴십 연장을 제안 받아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아울러 공단은 내달 8일까지 해당 사업에 참여할 운영기관을 모집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운영기관은 기업발굴, 프로그램 설계, 사전교육 및 현지 관리,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에 따른 사업 운영비도 지원받는다.

해외 일경험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내년 3월부터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일경험 국가, 직무, 모집 규모, 참여 절차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2025년에는 더 많은 대한민국 청년이 해외 일경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역량 있는 운영기관과 관심 있는 청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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