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사와 협약,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 수상
2019년, 2021년, 2022년 대상과 2023년 우수상에 이어 5년 연속 수상이다.
경상북도는 매년 22개 시·군을 3개 그룹으로 나눠 투자유치 실적과 투자 활성화 노력을 종합 평가해 우수 시·군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구미시는 투자 실적과 환경 개선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반도체특화단지 선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
이러한 성과는 구미시가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경제 3고(高) 현상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외부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는 괄목할 만한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피엔티 등 2차전지 분야를 비롯해, 방산 분야의 LIG넥스원, ㈜제노코, ㈜빅텍 등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또, 하이엠케이, 도레이첨단소재㈜, 코오롱글로텍 등 외국인 투자 및 국내 복귀 기업들과도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4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급격히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구미하이테크에너지와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올해 구미시는 총 19개사, 3조7066억원, 1385명의 고용 창출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구미시가 미래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이후 첫 번째 유치 기업인 ㈜에이프로세미콘도 이번 평가에서 투자기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구미시의 투자유치 성과에 힘을 보탰다.
질화갈륨(GaN) 에피웨이퍼를 생산하는 이 기업은 지난해 구미시와 약 72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 16일 하이테크밸리에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
본사의 구미 이전으로 고급 인력과 기술 유입이 이루어져 지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주 여건 개선, 교통·산업 인프라 확충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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