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사용 촉진"…경총, 기업에 내수 활성화 동참 권고

기사등록 2024/12/22 12:00:00 최종수정 2024/12/22 15:32:24

근로자 연차휴가 적극 활용

송년회 등 행사 진행 노력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주한 일본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1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연말연시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사용 촉진, 송년회·신년회 등 사내 행사 진행, 우리 농축수산물·지역특산품 구매 장려 등을 통해 내수 활성화에 협조해달라고 회원사들에 권고했다.

경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원사들에 내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하는 권고문을 송부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최근 소매판매액(불변지수) 증가율(1~10월 누적)은 -2.1%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마이너스인 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질적인 소비가 줄었다는 의미다.

경총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부진한 내수를 촉진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더하고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는 판단 하에 권고문을 송부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권고문에서 회원사들에 근로자들이 연말, 연초에 연차휴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휴가 사용이 소비 촉진, 국내 관광 활성화 등 내수 경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연말, 연초에 계획하고 있는 송년회나 신년회, 연수·교육, 세미나 등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경총은 개별 기업 여건에 따라 우리 농축수산물 구매, 상품권 지급 등을 통해 국내 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개별 기업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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