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파 대비 취약계층 건강 챙긴다…2만명 밀착관리

기사등록 2024/12/22 10:21:24 최종수정 2024/12/22 12:48:24

내년 3월까지 건강취약계층 대상 2만1433명 집중 관리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올겨울 한파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건강관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4.1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올겨울 한파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건강관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대상자는 독거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건강취약계층 2만1433명이다.

보건소 방문간호사 9명과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인력 27명이 가정에 방문해 혈압과 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 연계 등으로 신속히 대응한다.

한파 특보 발령 시 행동 요령, 한랭질환 증상과 대처요령,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고 핫팩, 보온 안전 장갑 등 한파 대응 물품을 지원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돕는다.

한파 대응 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직접 방문 1127건, 전화 안부 확인 2988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각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이웃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챙긴다. 마천1동에서는 우리동네 돌봄단이 복지플래너와 함께 독거노인 등 주민 230여 명의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송파2동은 우리동네 돌봄단과 복지도우미, 복지통장이 나서 가정방문과 전화 상담으로 저소득 취약가구 330명을 살핀다.

구는 겨울철 주민의 안전과 건강상태를 다각도로 관리해 필요한 경우 민간자원 연계로 생필품, 의료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행정의 최우선은 주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올겨울 강력한 한파 속에도 주민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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