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은 성탄절을 앞두고 22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기획행사 ‘비밀의 성탄역’을 연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비밀의 성탄역은 단순히 유럽식 크리스마스 재현에 그치지 않고 국내 공예·디자인 시장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총 사흘간 약 2만 명이 방문하며 연말 수공예 및 디자인상품 장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특별 연말 공간에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문화마켓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선물 수요가 높은 연말시즌을 겨냥해 국내 디자이너와 공예공방 상품을 중심으로 문구, 생활소품, 식품, 아동용품, 패션 등 다양한 분야 브랜드 90여 개가 선물전을 펼쳤다.
'춘우장', '만추장' 등 절기 마켓으로 인기를 끌었던 리빙편집숍 '티더블유엘(TWL)'이 올해도 기획을 맡았다.
특히 행사기간 한정판 '성탄역 에디션'은 케이크, 잼, 수제 주류, 수공예품,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등 다채로운 수공예 제품들이 선보였다.
이외에도 어린이 도서책방, 북토크, 재즈 공연, 산타 퍼레이드와 기념촬영 이벤트도 펼쳐진다.
‘삼성 더 프레임’의 협찬으로 미디어 트리가 조성됐다.
행사 중 일부 공연을 제외하고 관람과 참여는 무료다.
장동광 공진원 원장은 "지난해 '비밀의 성탄역'은 서울역사라는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동시대 수공예와 디자의 가치를 공유하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연말 서울의 대표적 문화장터가 되길 기대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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