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폭설·한파 대비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안전관리 점검

기사등록 2024/12/22 12:00:00 최종수정 2024/12/22 15:28:24

행안부, 재해구호기금 활용 전기요금 지원 검토 요청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해 12월16일 동절기 대비 충북 충주시 이재민 임시조립주택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3.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산불, 호우·태풍 피해로 임시 주거용 조립 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의 겨울철 안전을 위해 시설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강원 강릉 등 산불 피해에 따른 임시조립주택 거주자는 87세대, 경북 예천 등 호우·태풍 피해로 인한 임시조립주택 거주자는 37세대로 총 124세대다.

이에 행안부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지난 10월21일~11월8일 해당 지자체와 함께 임시조립주택 현장 점검을 시행했으며, 11~12월 중 한파·강설 예보에 따라 강원·동해 지역 등을 중심으로 추가 점검을 실시했다.

추가 점검에서는 앞선 일제 점검 시 미흡 사항에 대해 조치 여부를 확인하고, 세대별 화재 예방 및 안전한 전기 사용 등 생활안전 수칙을 안내·계도했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세대별 담당 공무원을 지정, 전화와 방문을 통해 주민 불편 사항을 즉각 해결하도록 했다.

아울러 임시조립주택 난방인 전기 온돌식 특성으로 인해 각 세대에서 전기요금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만큼 행안부는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한 지원 검토를 각 시·도에 요청했다.

조덕진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은 "정부는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는 이재민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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