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7년 연속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우수기관 선정

기사등록 2024/12/22 09:11:25 최종수정 2024/12/22 11:52:24

익산시도 장려기관 선정…각각 특교세 2억원과 5천만원 확보

‘인명피해 제로’ 목표로 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대응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추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32개 우수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대비 실태,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 재난 대응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진행됐다.

2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빈틈없는 사전 준비와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익산시가 장려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각각 특별교부세 2억원과 5000만원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여름철 기록적인 호우에 대비해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도와 시군,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 지역 524곳에 대한 사전대피 훈련, 도 홈페이지를 통한 대피정보 제공,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선제적 가동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주 서신지하차도를 포함한 시내 3개 지하차도에 재해취약자(노약자,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는 인명탈출시설을 전국 최초로 설치하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 7월10일 군산시 어청도에서 기록적인 강우량(146㎜)과 완주군 운주면 장선천 범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피 조치를 통해 인명피해를 방지했다. 도는 면사무소, 마을 이장, 주민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대피 및 구조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전북자치도는 부단체장 중심의 보고체계를 가동하며 주요 시설 사전 차단 및 통제,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주민 대피를 체계적으로 시행했다. 2023년도에 이어 올해까지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자연재난 대응 선도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

윤동욱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도민이 선제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투철한 희생정신으로 한발 먼저 행동해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도 철저한 사전준비와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 제로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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