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
이민근 시장, 인명 구조 공로 박홍규 소방위 등에게 표창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시를 비롯해 안산지역 주요 5개 기관이 지난 20일 연말연시 시민안전 종합대책 점검을 위한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11회째를 맞은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 빈준규 안산상록경찰서장, 박정훈 안산소방서장 등 5개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연말연시 대비 민생 안전 전반에 대한 기관별 대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안산시는 올 겨울철 폭설 관련 제설 현황을 공유했다. 시는 추가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제설제, 소형 제설기 등 추가 구입 및 재해대책 실무반 재정비에 나선다.
안산단원·상록경찰서는 연말연시 특별 치안 활동에 나선다. 상황 발생 시 치안공백을 해소하고자 112 총력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범죄 취약지역 중심으로 지자체 및 협력단체 등과 합동 순찰을 할 예정이다.
안산소방서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하 주차장과 숙박업소 등 주요 시설과 함께 중점관리 대상을 확대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여기에 더해 시민을 대상으로 완강기 등 피난기구 사용법을 홍보하고, 차량용 소화기 설치 등 화재 안전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안산교육지원청은 동계방학과 졸업식 전후 학생들의 일탈 행위 등 예방을 위해 학교별 특색 있는 학생생활교육 내실화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연말연시 분위기에 더해 현재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를 마주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상황이 시민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 일상에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각 기관이 힘을 모아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7일 중앙동 상가 화재 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기여한 박홍규 소방위 등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홍규 소방위는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판단으로 도끼로 창문을 깨는 등 다수의 인명 피해를 막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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