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이진숙 탄핵 변론 내년으로 연기…尹 심판 집중

기사등록 2024/12/21 13:49:58 최종수정 2024/12/21 14:55:16

변론기일 1월15일로 다시 지정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영향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사건 2회 변론에 출석해 변론을 기다리고 있다. 2024.12.0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오는 24일 예정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심판 사건 변론을 내년 1월로 연기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최근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 사건 3차 변론기일을 1월15일 오전 10시로 다시 지정했다.

이 위원장 탄핵심판 사건은 지금까지 두 차례 변론이 진행됐고, 오는 24일 변론을 끝으로 종결할 예정이었다.

앞서 헌재는 이 위원장 탄핵심판 사건은 헌법재판관 청문회 일정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는 오는 23일과 24일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진 공보관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12월 다른 사건 변론절차는 그대로 진행이 원칙"이라며 "다만 방통위원장 탄핵 사건 변론기일은 청문회 일정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집중하기 위해 연기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헌재는 "윤 대통령 사건을 탄핵심판 사건 중 최우선적으로 심리하겠다"고 했다.

헌재는 오는 27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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