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60대 화물차 운전자, 저속 주행 교통사고 후 숨져(종합)

기사등록 2024/12/21 09:00:49 최종수정 2024/12/21 09:16:25

주차된 다른 화물차 들이받아

[무안=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남 무안에서 느린 속도로 화물차를 몰던 60대 남성이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9분께 무안군 일로읍 한 편도 1차선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화물차가 갓길에 주차된 다른 화물차 후미를 들이받았다.

사고 현장에서는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사고 당시 A씨가 몰던 화물차는 시속 10㎞ 수준으로 서행하다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의식을 잃은 뒤 사고를 낸 것이 아닌가 보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순천시 조례동에서 운전 도중 급성 심근경색 증상으로 의식을 잃은 50대 B씨가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기도 했다.

B씨는 경찰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