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인원 5% 확보..산부인과는 '0.5%'

기사등록 2024/12/20 19:43:00 최종수정 2024/12/20 21:38:25

3584명 모집·314명 지원…181명만

방사선종양학과 0%·성형외과 16%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수련 병원별로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을 시작한 4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 올해 전공의 모집 관련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2024.12.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내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확보율이 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부인과 확보율은 0.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일 2025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결과를 발표했다.

181개 병원에서 3584명을 모집했으며 지원 인원 314명 중 181명이 선발됐다. 확보율은 5%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전기모집 확보율(83.2%)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이다.

과별로 살펴보면 방사선종양학과의 확보율이 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당초 모집인원은 26명이었으나 한 명도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산부인과의 경우 모집인원 188명 중 단 1명만이 확보돼 확보율은 0.5%에 그쳤다.

이 밖에도 영상의학과(1.3%), 신경과(1.7%), 응급의학과(2.2%), 마취통증의학과(2.3%), 소아청소년과(2.4%) 내과(2.9%), 외과(2.8%), 심장혈관흉부외과(3.1%) 등이 총 확보율인 5%를 넘지 못했다.

확보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형외과로, 모집인원 73명 중 12명을 확보해 16.4%의 확보율을 보였다. 정신건강의학과(12.5%), 병리과(12.2%) 순으로 이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107명(5.5%)이 선발됐으며 비수도권은 74명(4.5%)이 선발됐다. 수도권 지역 선발인원이 전체의 59.1%를 차지했다.

한편 각 수련병원은 내달 1월22일부터 23일까지 2025년 상반기 인턴 모집 원서접수 후 24일부터 27일까지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레지던트 상급년차 모집일정 등은 내달 중 수련환경평가본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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