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미 국방 최고위급과 잇달아 소통…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종합)

기사등록 2024/12/20 19:50:08 최종수정 2024/12/20 21:42:24

북한 도발 대응하는 연합방위태세 유지키로

연합연습·훈련 차질없이 진행…한미일 안보협력 지속 추진

[서울=뉴시스]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20일 오후 한미연합군사령관 이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사무엘 파파로(Samuel J. Paparo)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한반도 안보정세와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4.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이 20일 로이드 J.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공조통화를 한 것에 이어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도 접견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오스티 장관과 공조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대북정책 공조 ▲한미동맹 및 연합방위태세 발전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핵심축임을, 안보환경 변화 및 국내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김 장관 직무대행은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표명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공고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대북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음을 재확인하고, 향후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측은 최근 북한정세를 평가하고,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최근 동맹현안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미 핵협의그룹(NCG)를 통해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등 동맹현안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이며 흔들임없이 추진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파파로 인태사령관과 한반도 안보정세와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직무대행은 우리 군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휘체계 하에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현재의 한미동맹 관계가 철통같다는 점에 동의하고,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미동맹이 지난 70여 년간 피로 맺어진 신뢰를 기반으로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 중 하나로 성장해왔다는 점에 공감했다.

양측은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도발 억제와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압도적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에 계획된 연합연습과 훈련을 차질없이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김 직무대행은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억제와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지난 7월 합의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고위급 협의, 3자 훈련, 정보공유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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