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최대 구매한도 70만원, 연중 인센티브 10%
올 연말 10% 추가 캐시백 이벤트…3억 소진 시까지
정명근 시장 "지역화폐가 민생경제 위기 구원투수 될 것"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내년 지역화폐 관련 예산 456억원을 편성, 5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전국 최대 규모다.
2025년 희망화성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연중 10%로 확정하고, 구매한도도 70만원으로 상향했다. 연중 월 최대 70만원의 지역화폐를 구매하면 77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20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장기 경기침체와 최근 비상계엄·탄핵사태로 급격히 얼어붙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해 지역 내 소비심리 회복에 나섰다.
희망화성지역화폐는 누적 발행액 2조1272억원으로 2020년부터 발행액 경기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024년 발행액 전국 2위로 70만명의 이용자와 소상공인 가맹점들이 정책효과를 함께 누리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희망화성지역화폐는 화성특례시민의 가계지출 절감에 기여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상생방안"이라며 "희망화성지역화폐가 민생경제 위기의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화폐 이용자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25일 성탄절부터 결제금액의 10%를 추가 지원하는 연말 소비촉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3억원의 예산을 소진할 때까지다.
내년 1월에는 한 달 동안 지역화폐로 10만원 이상 결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000명을 추첨해 지역화폐 포인트 3만원을 지급하는 경품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