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에 광주 청년 4명이 최종 선발됐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배려를 통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등학생, 대학생·청년일반 부문 각 50명씩 총 100명을 선정·시상한다.
박경석씨는 공군제1전투비행단에서 전문의로 군복무를 하고 있다. 박씨는 보청기 이식수술과 인공와우 이식 수술 등 높은 비용이 드는 치료를 수술이 아닌 약물 치료와 유전자 치료 등 저비용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또 총 6편의 논문을 1저자로 발표했으며 올해 '공군 창업경진대회'에서 받은 우수상금 200만원을 '사랑의 달팽이'에 기부했다.
윤지수씨는 광주보건대 재학생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졸업 이후 진로도 사람들의 아픔을 나누는 직종을 고민하며 삼성 드림클레스 해외봉사단 활동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예찬씨는 전남대학교 전자공학과 재학생으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디지털 소외를 극복하는 반려견 로봇' 전시에 참여했다. '2022 대한민국 메이커스타대회'에 '예초기 안전 모듈'을 출품해 수상했다.
이준영씨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 '굿내비게이션'의 대표이자 청년 창업가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교통약자 전용 길안내 플랫폼 서비스'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문제해결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상금도 광주세광학교에 기부했으며 지체 장애인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은 20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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