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경일대학교는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심사·지정하는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4회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재난으로 발생한 이재민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호를 위해 운영된다. 행안부가 2년마다 신규 또는 재지정하며 올해는 전국에서 10개 기관이 선정됐다.
경일대는 2018년 최초 선정된 이래 4회 연속 재선정됐다. 행안부의 서류심사,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을 거쳐 재난·재해 대응에 필요한 인적·물적 교육자원이 우수한 기관으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선정을 통해 경일대는 관련 부서 공무원 및 재해구호 교육을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기본·보수 과정과 전문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재난대응과 재난심리 분야를 포괄한다. 재난대응 분야에서는 ▲민관협력 재난관리 ▲위험 인식과 커뮤니케이션 실습 ▲구호물자 및 급식방법 실습 ▲홍수 재해 대응 ▲화학물질론 ▲소방시설론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법 실습 등이다.
또 재난심리 분야에서는 ▲심리적 응급처치 ▲재난피해자 조사와 평가 실습 ▲재난상담 등 심리적 회복을 위한 심화 교육이 포함돼 있다.
경일대 강민주 응급의료교육센터장은 "경일대가 2018년부터 4회 연속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교육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재해구호 활동에 필요한 실질적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사회 재난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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