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민주 '새해 예산 심의 26일 임시회' 요구

기사등록 2024/12/20 14:04:06

"준예산 사태 방지해야"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0일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보류된 2025년 본예산안 심의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달 중 보류된 2025년도 예산안이 의결되지 않을 경우 준예산 체제가 불가피함에 따라 초유의 사태를 방지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오는 26일 2025년도 본예산 의결을 위한 임시회를 개원해 올해 말까지 본예산안을 심의 의결할 것을 제안했다.

안성시의회는 총원 8명으로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3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법 54조에 의거 재적의원의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15일이내 임시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번 임시회 소집요구안은 최승혁, 이관실, 황윤희 민주당 안성시의원이 제출했다.
[안성=뉴시스]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시의회에서 2025년도 본예산 심사 보류와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성시의회 제공) 2024.12.19.photo@nesis.com

민주당 의원들은 임시회 개원을 통해 안성시와 안성시의회가 내년도 본예산에 원만한 합의를 이루자는 뜻이라고 전했다.

준예산을 피하기 위해서는 오는 31일 자정까지 내년도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만약 올해를 넘길 경우 최소한의 기능만 유지하도록 필수적인 운영비용만 전년도 예산에 준해 집행할 수 있다.

준예산 사태가 발생하면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가 크게 제한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 큰 악영향 미칠 수 있다.

안성시의회는 지난 19일 집행부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재난지원금 편성을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시민 1인당 10만원 민행회복지원금 편성을 요청하며 본예산 심의를 보류했다.

최승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원들과 집행부인 시 사이에서 예산안 조정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달 25일 2025년도 예산안 총규모를 1조879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1조739억원, 특별회계 140억원 등 2024년도 대비 8.13%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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