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20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마스크와 수갑을 찬 김 서울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호송됐다.

김 서울청장은 지난 3일 계엄 선포 3시간 전 삼청동 안가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체포자 명단이 담긴 문건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계엄이 선포되자 국회의원들의 국회 진입을 막아 계엄 해제안 결의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문서를 갖고 있지 않다고 진술했다. 특수단은 김 서울청장의 진술을 증거 인멸로 보고 지난 11일 새벽 긴급 체포한 뒤 13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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