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이어 기아 노사가 정년 연장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노사는 정년 연장 관련 TFT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13일 정년 연장 TFT 관련 상견례를 열고, 정년 연장 논의에 돌입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10월 정년 연장 TFT를 구성하고, 노사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 노사가 정년 연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태원 등 경제단체장, 국회의장에 "쟁점 법안 신중해달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 4단체 대표들은 17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경제계는 혼란한 시국 속 기업들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 정책만큼은 흔들리지 않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무쟁점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함께 재계 우려가 큰 법안들은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포스코 임금 잠정 협의안 마련…"56년 무분규 전통 계속"
포스코와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파업 위기는 피하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노조는 이날 13차 단체교섭을 통해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간 본교섭 13차례, 실무교섭 24차례를 진행했다.
회사와 노조가 마련한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10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복지포인트 인상(129만→150만원) ▲하계휴가 신설 ▲노사상생기금 8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이 담겼다.
◆SK하이닉스, 美보조금 최종 확정…금액 안줄었다 '안도'
미국 상무부가 SK하이닉스에 지원하는 반도체 보조금을 최종 확정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지원금 감축 우려가 제기됐지만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SK하이닉스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미 상무부는 19일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라 SK하이닉스에 최대 4억5800만 달러(약 6634억원)의 직접 보조금 지원과 정부 대출 5억 달러(약 7243억원) 등이 포함된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미국 정부가 확정한 SK하이닉스 보조금 규모는 지난 8월 예비거래각서(PMT) 단계에서 공개된 4억5000만 달러(6518억원)보다 800만 달러(116억원) 더 많은 금액이다.
◆대한항공, 부회장 6년만에 부활…우기홍 사장 내정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부회장 직에 오른다. 대한항공이 부회장을 선임하는 것은 6년 만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1월 예정된 정기 임원 인사에서 우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전날 열린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기업결합 관련 간담회에서 직접 발언했다. 우 사장은 내부 절차를 거쳐 1월 중 예정된 임원인사를 통해 정식 발령될 예정이다.
◆테슬라도 대중화 모델 출시…전기차 경쟁 더 치열해진다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저가형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 저가형 모델인 모델 Q(가칭)를 출시할 계획이다. 모델 Q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차량 전장(전체 길이)이 4m 미만인 소형 해치백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테슬라의 저가형 모델이 시장에 나오면 전기차 대중화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과 관련 일찌감치 대중화 모델 확대에 나선 만큼, 시장 주도권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그룹이 미국 내 조선소 인수를 마무리했다. 국내 기업 중 미국 조선소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그룹은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 인수를 위한 제반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20일 모회사 노르웨이 아커와 본 계약 체결 후 6개월 만이다.
인수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참여했다. 인수 금액은 1억달러(1448억원)다. 한화그룹은 북미 조선 및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해양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지난 19일 포시즌스호텔서울 누리볼룸에서 '2024 자동차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4 자동차인 산업 부문 혁신상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산업 부문 공로상은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사장이 받았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2022년 부임한 이래 르노코리아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한상윤 사장은 지난 30년간 수입차 업계에 몸담으며 수입차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 홍보 부문에선 황관식 현대차·기아 상무와 문지희 웰컴어소씨에이츠 부장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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