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자치구 최초

기사등록 2024/12/20 10:41:39 최종수정 2024/12/20 14:30:34

기관장·간부 참여하는 '청렴추진협의체' 정례화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구로구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권익위가 2002년부터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제도를 시행한 이래 자치구가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것은 구로구가 최초다.

구는 2021년 4등급이었던 종합청렴도 등급을 1년 만에 3단계 끌어올려 2022년 1등급을 달성했고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

구 관계자는 "반부패 역량진단 시행, 청렴추진협의체·청렴추진실무협의체 정례화 등 구로구만의 독자적인 청렴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청렴추진협의체와 청렴추진실무협의체는 인사, 계약, 예산, 복무, 조직문화 등 구정 전반에 걸쳐 부패 취약 분야를 발굴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구가 2022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청렴추진협의체에는 기관장, 간부 공무원이 직접 참여하며, 청렴실무협의체에는 각 개선 분야의 팀장이 참여하도록 해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였다.

또 구는 간부와의 식사 시 하위직원 부담 주지 않기 등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조직문화 개선과 소통 확대 등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청렴 문화가 공직사회에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로구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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