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포용·상생 공헌 기업·우리·신한 등 5개 은행 시상

기사등록 2024/12/20 14:30:00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금융감독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지난 1년간 포용·상생금융에 공헌한 금융회사와 업무유공자 포상을 위한 시상식을 열고 은행권의 상생금융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포용·상생금융 기관 포상은 3개 부문에서 기업·우리·신한은행 등 대형은행 3곳과 부산·경남은행 등 중소형은행 2곳이 수상했다.

우선 서민금융 지원 부문에서는 저소득·저신용 차주에 대한 새희망홀씨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취약·연체차주 채무조정 등을 위해 노력한 기업은행과 부산은행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대형은행 중 농협은행이 서민금융 지원 부문에서 2020~2022년까지 3년 연속 수상함에 따라 올해에는 차순위인 기업은행이 수상한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중소기업 지원 부문은 개인사업자대출 119를 통해 자영업자 채무조정을 적극 지원하고 원활한 중소기업 대출 공급을 위해 노력한 우리은행과 경남은행이 우수상을 받았다.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 부문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현장 중심 경영 컨설팅 활성화 등을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대형은행은 신한은행이 선정됐으며 중소형은행에서는 경남은행이 선정돼 중소기업 지원 부문까지 2개의 우수상을 받았다.

금감원은 기관 포상과 함께 포용·상생금융에 기여한 9명의 은행 직원들에게 개인 부문 포상도 실시했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상생금융 발표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올해 은행권 상생금융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신한은행, 하나은행, iM뱅크가 은행별 상생금융 우수사례와 향후 추진방향 발표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신한저축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24억원(153건)을 은행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 대출금리를 평균 4.28%포인트 인하했으며 하나은행은 경기민감업종인 외식업·도소매업종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잔액 1% 수준의 이자를 총 100억원 규모로 추가 환급했다.

iM뱅크는 중견·중소기업의 제2금융권 기업대출 149억원(18개사)을 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 이자비용을 크게 절감시켰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은 대출금리 인하, 연체이자 감면 및 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올해 9월말까지 총 1조4000억원의 혜택을 소비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새희망홀씨, 관계형금융, 경영컨설팅 및 개인사업자대출 119 지원도 확대됐다.

김병칠 부원장은 "대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서민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이 어려울 때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된 지원방안을 보다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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