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G 0승 10패' 소로카, 워싱턴과 1년 130억원 계약

기사등록 2024/12/20 10:02:01
[시카고=AP/뉴시스]마이클 소로카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했다. 사진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던 소로카가 지난 5월 13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역투하는 모습. 2024.05.13.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024시즌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10패를 당한 마이클 소로카(27)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이 오른손 투수 소로카와 1년 900만 달러(130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1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소로카는 이듬해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8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해 올스타에 선정됐고, 신인상 투표 2위에 올랐다. MLB 최고 투수를 뽑는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6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2020년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2021년과 2022년을 통째로 날렸다.

통산 성적은 69경기 17승 1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7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올해는 9차례 선발 등판을 포함해 25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0패 2홀드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지난 5월 중 구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반등했다. 올해 선발로 나선 9경기(43⅔이닝)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6.39에 그쳤지만 불펜으로는 16경기(36이닝)에서 5패 평균자책점 2.75를 작성했다.

워싱턴은 소로카를 다시 선발 투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워싱턴은 소로카가 불펜에서 보여준 구속 증가를 부상 문제가 끝났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아울러 선발 로테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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