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방문객 61.56%·간접 경제효과 663.7억원
"구도심 활성화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원주시는 20일 만두축제 추진에 따른 평가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4 원주만두축제' 결과보고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 등에서 열린 만두축제 촬영 영상을 시작으로 신현식 축제 총감독이 축제 추진 결과와 성과를 보고했다.
이어 평가기관인 동덕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경제효과 정량 조사 ▲방문객 설문조사에 따른 만족 ▲전문가 현장 모니터링 ▲축제 발전방안 제언 등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총 방문객 수는 지난해 20만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체체온감지식 무인인원계수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이 중 외지 방문객은 61.56%로 작년 대비 10% 상승했다. 30대 이하 MZ 방문객은 46.54%의 높은 비율을 보여 SNS 홍보 등에 따른 관광객 유입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50만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갔음에도 2년 연속 안전사고 제로, 만두 판매가격 5000원 이하로 제한하는 등 바가지요금 없는 무사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원주시는 평가용역 결과와 축제 추진위원회 의견 등을 수렴해 내년에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만두축제가 단 2회 만에 전국 축제로 성장했다"며 "올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강화해 내년에는 구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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