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박승원 시장 건의 전격 수용…9개 시·군에 10억씩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지난달 27~28일 폭설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1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19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앞서 지난 12일 예비비 10억원과 응급복구비 3억5000만원 등 13억5000만원을 폭설 피해복구에 선제적으로 투입한 데 이어 추가로 10억원의 긴급복구비를 투입, 피해 복구에 사용하기로 했다.
추가 투입되는 10억원의 재원은 경기도가 교부한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경기도지사 주재 민생안정 대책회의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의 적극적인 지원 건의를 김동연 지사가 받아들이면서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작은 시군은 피해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정 기준에 미달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지원이 어렵다. 경기도가 적극 지원해 주어야 한다"며 피해복구비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행정안전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지 않았지만 폭설 피해가 많은 9개 시·군에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90억원을 내년 1월 교부키로 결정했다.
한편 광명시는 현재 응급복구비 등을 활용해 폭설 피해를 복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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