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정기국회 소집·동남아 순방 감안해 조율할 듯
일본 공영 NHK는 19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시바 총리가 정기국회 소집일 등을 토대로 회담 날짜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남미를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담을 모색했지만, 트럼프 측으로부터 내년 1월20일 취임 전에 각국 정상과의 정식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달받고 양자 회담을 미뤄왔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회담 시기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 측과 조율을 계속 해왔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양측이 편한 시기에 차분히 의견을 나누고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으로부터 취임 전인 1월 중순 미국에서 회담을 할 수 없는지 타진이 있었다고 한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를 통해 이시바 총리에게 책, 기념품 등을 선물했고, 이시바 총리는 관계자를 통해 책을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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