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짧아지는 AI 발생 주기에 양산 산란계 단지 방역 점검

기사등록 2024/12/19 17:00:00 최종수정 2024/12/19 17:52:24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 방역관리 현장 방문

"계란수급 안정 위해 농장 통제초소 추가 설치"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지난 10월29일 강원 동해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가운데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고병원성 AI 발생 및 조치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4.10.3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경남 양산 소재 산란계 밀집 단지를 찾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경남 양산의 산란계 밀집단지의 계란 환적장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관리 실태 현장을 확인했다.

이달 들어 2일 세종에서, 15일 충남 청양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난 17일에는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추가 발생하면서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산란계 49만5000마리가 밀집한 경남 양산을 찾아 차단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경남과 양산시는 산란계 밀집단지 방역관리 강화, 축산차량과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철새도래지 위험지역 주변 농가 방역 조치, 특별방역대책기간 거점소독시설 운영, 현장점검반(24반 48명) 운영 등 방역을 시행한다.

김종구 실장은 "환경부 12월 야생 철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 지역 철새도래지에 오리과 조류의 분포가 다수 확인되었으므로 경남 도내 13개 철새도래지에서 가금농장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양산 산란계 밀집단지와 20만 마리 이상 대규모 농장에는 농장 통제초소 추가 설치, 3단계 소독실시(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농장), 전담 소독 차량 배치 등 맞춤형 방역관리 계획에 따라 빈틈없이 방역을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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