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게재, 尹 탄핵 '이 사진'…경일대 학생이 찍었다

기사등록 2024/12/19 15:39:13 최종수정 2024/12/19 19:04:24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 특별판 인쇄 장면

[경산=뉴시스] 경일대학교는 사진영상학부에 재학 중인 태경민(3학년)씨의 사진이 통신사 블룸버그(Bloomberg)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경일대 제공) 2024.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에 재학 중인 태경민(3학년)씨의 사진이 통신사 블룸버그(Bloomberg)에 게재됐다.

19일 경일대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전 세계 금융, 경제, 정치, 산업 분야에서 심층적이고 신뢰도 높은 보도를 제공하는 글로벌 뉴스 통신사다. 고품질의 사진과 정확한 뉴스 전달로 인지도가 높다.

태씨는 블룸버그 1일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던 지난 14일 중앙일보 강남 사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 특별판이 인쇄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사진은 블룸버그에 게재됐다. 학생 신분으로 블룸버그에 사진이 게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태씨의 이번 성과는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조성준 교수의 추천이 계기가 됐다. 블룸버그 외신기자로 활동 중인 조 교수는 태씨의 실력을 높이 평가해 블룸버그에 포트폴리오 제출을 권유했다.

[경산=뉴시스] 경일대학교는 사진영상학부에 재학 중인 태경민(3학년)씨의 사진이 통신사 블룸버그(Bloomberg)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경일대 제공) 2024.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블룸버그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은 태씨는 탄핵 가결이 있던 지난 14일 블룸버그 1일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했다.

태씨는 "사진을 찍기 전에 머릿속으로 구도와 장면을 여러 번 그려봤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 상황이 예상과 달라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현장의 모든 요소를 담아내기 위해 집중했고 결과적으로 사진이 블룸버그에 실리는 성과를 거둬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경험은 더 큰 도전을 향한 출발점이 됐다"며 "앞으로 종군기자가 돼 세상의 중요한 순간을 기록하고 그 기록이 세상에 의미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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