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7개월간 10동 대상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빈집정비에 나선다.
19일 사천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2억원의 사업비로 도시빈집 3동, 농어촌빈집 7동 등 총 10동을 대상으로 ‘2025년 빈집정비 등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1년 이상 거주·사용하지 아니한 주택 중 사업동의 및 토지에 대해 3년간 공공 활용 등에 동의한 빈집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빈집은 3년간 사유재산 이용이 제한되고, 3년간 토지매매, 건축행위 금지, 3년간 토지소유자 공공시설 활용시 이용이 제한된다.
빈집은 시에서 직접 철거하고, 부지는 마을 공용주차장 및 공동이용시설 또는 마을에서 건의하는 시설로 활용된다. 희망자는 2025년 1월20일까지 빈집이 소재하고 있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빈집 정비는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되며, 1순위는 마을단위별 3개동 이상(우선), 2순위는 빈집등급이 3등급으로서 노후 정도가 심해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는 지역이다.
그리고 3순위는 빈집등급이 2~3등급으로서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지역, 4순위는 빈집등급이 2~3등급으로서 토지활용이 용이한 지역, 5순위는 1~2등급 빈집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으로 인해 각종 민원이 증가하고,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빈집정비 사업을 통해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빈집 소유자들의 신청이 많을 경우에는 2026년에도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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