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행정안전부(행안부)의 17개 시·도 대상 종합평가 결과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유일하게 6년 연속 최우수 달성이다.
행안부는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과 지방재정의 민주성·책임성·투명성·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종합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4개 항목 24개의 정량평가와 2개 항목의 정성평가로 실시됐다. 종합 부문에 선정된 총 10개 우수지자체는 특별교부세를 재정 인센티브로 받는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 모집에 사회적 약자를 우선 선발하는 등 다양한 시민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또 시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심사하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설문조사와 주민의견서 작성 등에 시민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예산 전 과정에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였다.
특히 시는 사회적 약자와 청년참여 활동 보장, 지역 주민 안전 관련 사업 우선 추진 등을 할 수 있는 규정을 조례에 신설했으며 특색 있는 주민참여예산제 홍보를 했다.
시는 내년에도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와 주민참여예산사업의 품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예산 아카데미 교육을 강화하는 등 시민수요에 적합한 제도 개선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안전부 평가 6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은 대구시민들과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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