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범도민 탄소중립실천확산대회서 탄소중립 의지 강조
김 지사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 확산 대회’에서 "43만 명이 참여하고 있는 탄소중립생활실천단(탄생단)을 비롯해 도내 기관, 단체, 기업 등 각계각층의 도민들을 중심으로 탄소중립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2045 탄소중립을 목표로 전국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며 “탈석탄 에너지전환과 산업재편, 연구개발(R&D)기관 유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올해만 국비 6800억원 가량을 확보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추진 사업은 탄소중립 선도도시(보령·당진) 13조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대규모 실증사업(보령·서산) 3500억원, 산업단지 대개조 4698억원, 친환경차 보급 3219억원 등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1회용품 없는 공공기관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이를 종교계·시민단체와 힘을 합쳐 도 전역에 확산 중이다.
15개 시군도 불꽃놀이 없는 축제와 행사는 물론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도민들은 탄생단 활동 및 ‘탄소업슈’ 앱을 통해 생활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달 29일 환경부가 선정하는 ‘전국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에서 1위에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지며 전국 최초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였다.
김 지사는 “220만 도민들의 참여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충남을 완성할 화룡점정(畫龍點睛)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부탁드리고, 범도민 탄소중립 확산의 구심점인 탄생단의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 시상, 올해 탄생단 활동 발자국 영상 상영, 탄소중립 실천 목표 선언, 느린우체통 엽서 보내기 순으로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캠페인·교육·홍보 등 전 분야에서 힘쓴 홍성군, 논산시, 부여군이 우수시군으로 선정돼 총 2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우수시군 1위 홍성군은 포장·행사·청사 내 다회용기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용기내봐’ 캠페인 추진 및 공공기관 일회용품 근절 부서평가 시행 등 일회용품 근절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2위 논산시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육군훈련소 입영문화제와 연계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논물관리를 통한 저탄소 벼 재배 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펼쳤다.
부여군은 소규모 행사 다회용기 대여 지원 및 10여 개의 행사에서 일회용품 근절, 청사 및 보건소 내 다회용컵 세척기 설치 등 사업 추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우수사례 1위 선정의 주역인 탄생단(12개 기관·단체)에 대한 시상과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한 해 동안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노력한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1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탄소중립 실천 선언 편지를 적어 우체통에 넣는 ‘느린 우체통’ 퍼포먼스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탄소중립 관련 굵직한 국가사업 선정, 우수사례 선정 등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충남도의 위상을 드높이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다가오는 2025년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청사진 마련을 비롯한 도정 정책 추진과 함께 탄생단을 주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일상 속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를 확산시켜 2045 탄소중립을 더욱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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