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서 상장 및 상패 받아
'AiTiALVSD' 등 비급여 처방 가능 의료AI 제품 2개 보유
권준명 대표 "해외시장으로 영역 확장에 박차 가할 것"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가 '중견기업 성장탑'을 수상했다.
메디털에이아이는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가 중견기업 성장탑 상장과 상패를 받았다라고 19일 밝혔다.
중견기업 성장탑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우수 기업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메디컬에이아이를 포함해 총 8개 기업이 중견기업 성장탑을 전달받았다.
2019년 설립된 메디컬에이아이는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창립 멤버인 권준명 대표를 포함해 4명의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 의료진이 함께하고 있다.
생체신호 중에서도 특히 심전도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AI-ECG) 분야에서는 글로벌 리더로서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을 세계적으로 선도해나가고 있다. 2023년 심전도를 분석해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 'AiTiALVSD(한글명: 에티아 엘브이에스디)'를 세계 최초로 인허가 받은 바 있다.
심전도(ECG)는 심장의 전기적 흐름을 측정한 뒤 이를 기록한 것을 말한다. 심장 기능 이상을 파악하는데 보편적으로 수행하는 검사다. 검사 시간이 10분 내외로 짧고 비침습적이라는 장점을 가진다.
이후 메디컬에이아이는 심근경색을 진단 보조하는 'AiTiAMI(한글명: 에티아 엠아이)'를 출시했고, 이로써 비급여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2개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심부전, 심근경색에 이어 새로운 질환을 대상으로 한 에티아 시리즈의 3번째 제품의 비급여 처방도 앞두고 있다.
'AiTiALVSD'는 비급여 등재 4개월 만에 월 유료 사용자 12만 명을 달성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등 전국 70여 개 의료기관에서 설치 후 사용 중이다.
이 외에도 메디컬에이아이는 심전도 판독이 필요한 의료기관으로부터 데이터를 전송받아 심장내과 및 중환자·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판독한 뒤 결과를 돌려주는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측정한 심전도를 분석해 결과를 제공하는 심전도 분석 서비스 앱 '하트세이프(HeartSafe)'도 운영하고 있다.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는 "2019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메디컬에이아이는 모든 팀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치열하게 연구하고, 치열하게 제품을 개발했기에 5년 만에 중견기업 성장탑까지 오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의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며 "해외시장으로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여 글로벌 의료 AI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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