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투 330억弗 역대치…탄핵 정국에도 "韓경제 시스템 안정"

기사등록 2024/12/19 11:30:00 최종수정 2024/12/19 12:52:24

안덕근, 주한외국상의·외투기업과 회의

해상풍력 등 1200억원 투자 신고식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2024년 제5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올해 외국인투자가 33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높아진 불확실성이 외국인투자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주한외국상의,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함께 외국인투자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주한외국상의와 외투기업 대표들은 "최근 정치적 상황에도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는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 정세의 불확실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의 최소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되는 규제 개선, 인센티브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안 장관은 "최근 대내외적 환경변화에도 한국 경제 시스템은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정부는 외국인투자 친화적 환경조성 등 본연의 업무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외국인투자 지원제도 확대, 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며 외투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날 글로벌 기업 2곳이 해상풍력, 첨단 정보통신(ICT) 등 분야에서 총 1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확정해 신고했다.

산업부는 신고된 투자 건이 모두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안 장관은 "올해 외국인투자 신고가 33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27억1000만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올해 외국인투자의 주요 특징은 생산 및 고용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인수·합병(M&A) 투자보다 많았고, 서비스분야보다 제조업분야 투자가 더 크게 증가해 국내 산업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