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한밤중 광주 주택가를 돌며 차털이 범행을 벌인 50대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2시30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 주택가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등 3차례에 걸쳐 3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도로 주변 주차된 차량 중 후사경이 접히지 않아 문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높은 차량을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올해 1월 출소 후 마땅한 직업 없이 고시원에서 생활하던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누범기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가 계속되고 있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차에서 내릴 때는 꼭 잠금 장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