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선 김종민의 신혼집 임장 투어가 공개됐다.
김종민은 "지인 중에 부동산 지식이 있는 친구는 단연 빽가"라며 그와 함께 한 부동산 중개사무실을 찾아갔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종민은 "어떻게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됐어?"라고 물었다. 빽가는 "어릴 때 어렵게 살다 보니, 늘 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다가 지붕에서 고양이 9마리가 떨어진 적이 있다. 그 고양이들과 5분 정도 대치를 했는데, 그 시간이 5000 년 같이 느껴졌다"라고 트라우마를 언급했다.
이를 들은 김종민은 "그래서 빽가가 지금도 고양이만 보면 기겁하는 거구나"라며 그를 이해했다. 빽가는 "우연히 그 동네에 가게 됐을 때 내가 살던 집을 찾아 봤는데 여전히 있더라. 화장실도 밖에 그대로였다. 그걸 보는데 '내가 성공했구나!' 싶었다. 화장실이 거실에 있는 집에서 사는 게 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민도 "나 역시 어렸을 때 집에 화장실이 없었다. 마을 공동 화장실을 이용했다. 미래 가족을 위해, 안전하고 포근한 신혼집을 찾고 싶다"면서 본격 부동산 임장을 시작했다.
집에 들어선 김종민은 "설거지는 내가 할 거니까, 설거지하면서 (뷰를) 보는 거지"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뒤이어 김종민은 "인테리어 같은 것은 결혼한다면 아내에게 다 맡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종민은 MC들이 "처갓집 식구들을 찾아뵈었냐?"고 묻자 "뵈었다"고 답했다. "여자친구의 오빠를 만났는데 나보다 아홉 살이나 어리시다"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나이가 어려도 형님은 형님!"이라고 호칭 정리를 해줬다. 김종민은 "그러기에는 너무 어려서, (여자친구의 오빠가) 날 형님으로 모시겠다고 해서 얼른 '오케이'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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